투자

테슬라의 재고 증가 소식과 주가

봉따봉 2022. 10. 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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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이상 기조하에서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이 주가가 약세인 점도 있지만최근 테슬라의 주가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크다.

 

'22.10.18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나스닥 지수가 -16.33% 하락한 반면,같은 기간동안 테슬라의 주가는 -45.15%가 하락해 전체 시장대비 하락세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美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서도 애플과 함께 주가가 상대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테슬라가 최근에 주가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는 것은 눈여겨볼만 한다

'22년 년초 대비 나스닥 지수('22.10.18일 기준)
'22년 연초 대비 테슬라 주가('22.10.18일 기준)

 

그런와중에 최근 테슬라 전기차의 재고량 감소, 차량 출고 대기 기간 단축을 지적하는 뉴스가 눈에 띄인다.

2022년 3분기에 차량을 36.6만대를 생산한 반면, 차량 인도량은 34.4만대에 그쳤다는 소식.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 동기(24.1만대) 대비 42%나 증가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그보다도 예상 대비 부진한 인도량 = 테슬라에 대한 수요 감소 신호로 해석되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한듯 하다.

그동안 테슬라는 "차가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정설이었다.

꾸준히 생산된 차량 대부분이 판매되어 고객에게 전달되었고, 차량생산량 vs 인도량 차이가 1~2% 미만으로 판매되었으나,

이번 3분기에는 인도량이 생산량에 비해 6.4%나 적었다.

 

출처 : 매일경제

이렇게 생산량 vs 인도량이 차이가 난 원인으로 중국 수요 감소를 꼽고 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 대기 기간이 4주 → 1주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테슬라 대기기간이 4주 밖에 안되?????????)

반면, 테슬라 측인 "물류 문제"를 강조하는 상황.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성장의 꿈을 동력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빅테크 기술주에서 

수요가 감소한다는 시그널은 앞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그간 모든 역량이 생산량을 증가시키는데 집중해온 상황에서

생산한 차량을 판매하지 못할 경우 그 결과는 재고량 증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미국 주식 보유액 중 가장 금액이 큰 것이 테슬라이다.

(1위 테슬라 18.9조, 2위 애플 6조에 비해 3배 이상 많음)

 

자동차 섹터에는 여러 이슈가 있지만, 

테슬라는 "재고" 증감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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