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 백화점 방탈출 카페 셜록홈즈 아이들과 이색 체험

아이들과 이색 체험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는
방탈출 카페를 추천드려요~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보드게임 카페가
한창 유행이었을 때가 있었던 같은데,
어느새 보드게임 카페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요즘은 방탈출 카페라는 곳이 많이 생겼다고 해요.

이름만 들어도 대충 짐작을 하실 수 있겠지만
방탈출 카페는 참가자들이 밀폐된 방에 들어간 다음
방 내부에 있는 힌트를 얻어서 비밀을 풀면
방을 하나하나 탈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해 봤어요...)

우리 집 아이들이 동네 언니 오빠들이 방탈출 카페에
갔다 온 이야기를 한다며 궁금해하길래
우리 집도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방탈출 카페는 여러 곳이 있는데,
저희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 안에 있는
셜록홈스라는 곳을 갔습니다.

이곳 방탈출의 종류는 체험 시간, 난이도 별로 다른데
무한의 던전(20분)
피플 인사이드(40분)
지프리트의 심장(60분)
세번째 밤(60분)
언더월드(60분)
죽음의 신(60분)
으로 총 6개의 테마가 있었어요.

각 테마는 시간대별로 1팀만 입장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 예약도 가능한데,
대부분 예약이 다 차 있기 때문에 온라인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아직은 좀 어린 데다
처음 체험해 보는 점 등을 고려해서
제일 시간이 짧고, 난이도가 낮을 것 같은
그리고 그다지 무섭지 않은 20분짜리 무한의 던전을
체험해 보기로 했어요.

카페는 8층에 있는데, 백화점에 입점된 곳이라 그런지
입구부터가 아주 깔끔하네요.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보면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은
어른이 반드시 동반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꼭 기억하세요!
주어진 시간 내에 방탈출에 성공하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실패했어요... ㅎㅎㅎ)

입구의 모습입니다.
저기 보이는 검은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두운 복도를 따라서 미로 같은 통로를 지나가면
드디어 미션을 수행할 방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미션을 풀어야 하는 게임의 특성상
사진이 돌면 아무래도 다음 사람이 미션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있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카메라나 핸드폰도 모두 미션에 참가하기 전에
밖에 보관하고 들어가서야 합니다.

저희가 참여한 미션은 대충 기억에
한 10개 방 정도를 탈출하는 것이었는데,
비밀번호를 찾거나 패턴을 누르거나
특정 문 손잡이를 돌리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어요.

방 탈출을 못할까 봐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방에 들어갈 때 안내자가 핸드폰을 하나 주시는데,
각 방마다 힌트 코드가 적혀 있어서
이 핸드폰에 힌트 코드를 입력하면
힌트 또는 정답을 알려줍니다.

저희 가족은 힌트를 최대한 구하지 말고 미션에
임하자고 하다가 그만.....
마지막에 방 1개 문을 열지 못했어요.

그 결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받지는 못했네요.

그렇지만 가족들과 짧은 시간에 충분히 재미있었고,
잠깐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게임 잘하시는 분들은 힌트 쓰지 마시구요,
사진이 더 중요하다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힌트를
사용하실 것을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