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

세종 갈비 맛집 남포동갈비 아이들 놀이방 있는 식당

봉따봉 2022. 11.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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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고 건조해지고 있죠.

덩달아 피부도 함께 눈에 띄게 건조해 지고 있네요.

이럴 땐 기름진 고기를 먹어줘야 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을 맞아서 가족들과 함께 고기 먹을 장소를 찾아봅니다.

한우는 왠지 좀 부담스럽고,

삼겹살은 딱딱해서 아이들이 싫어하고,

대낮부터 족발 보쌈을 시켜 먹기에는 좀 그렇고.

결국 돼지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세종시에도 맛있는 돼지갈비를 파는 식당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각각 식당마다 특색이 있고 괜찮지만,

오늘 저희가 선택한 곳은 

세종시 장군면에 있는 '남포동갈비' 세종점입니다.

 

 

이곳은 세종시에서 참숯갈비와 냉면으로 유명한 곳이죠.

갈비의 맛도 맛이지만 어른들이 식사하는 동안 

아이들을 놀 수 있는 놀이방이 있어

어른들이 편안히 식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세종 장군면 남포동갈비 간판 참숯갈비 맛집
세종 남포동갈비 입구

 

 

식당 뒤편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갈빗집이 있는 2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엘리베이터 앞에 입구가 바로 나옵니다.

 

식당 내부는 엄~~~청 넓어요.

내부의 가운데 부분은 입석으로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창가 또는 방에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남포동 갈비 식당 내부

 

 

저희는 어린아이들과 같이 왔기 때문에

편하게 않을 수 있고 + 전망이 좋고 + 놀이방과도 가까운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세종 남포동갈비 내부 전경

 

주말 오후 점심으로는 약간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만큼 입소문이 많이 난 곳입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바깥으로 보이는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도심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낮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창 밖으로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늦가을에 단풍도 이제는 끝물인 것 같네요.

 

세종 남포동갈비 식당에서 밖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식당 내부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이 있습니다.

크기가 엄청 큰 것은 아니지만

간단한 놀이기구도 있고, 오락실 게임기도 있어서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놉니다.

(아이들이 진짜 좋아합니다)

 

세종 남포동갈비 내부에 놀이방
남포동갈비 놀이방에 있는 오락실 게임기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집의 주력 메뉴는 돼지갈비입니다.

1인분 220g에 15,000원입니다.

요즘 외식 물가가 워낙 비싸다 보니 이 정도 가격은 그리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갈비찜이나 소고기도 팔지만

돼지갈비를 가장 많이 드시고, 맛있습니다.

 

세종 남포동갈비 메뉴판

 

돼지갈비를 주문했을 때 나오는 기반 상차림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딱 젓가락이 가는 반찬들만 나옵니다.

갈비 외에 나오는 기본 반찬들도 모두 맛있습니다.

 

세종 남포동갈비 기본 상차림
남포동 갈비 숯불

 

 

특히, 반찬 중에서 어른들은 아래 사진에 있는 연근을 좋아합니다.

연근이 검은깨 등등에 무쳐서 나오는데 달달하고, 아삭한 게 아주 맛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쪽에 보이는 양념게장 또한 어른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기본 반찬들은 다 드시면 더 주시니깐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세종 남포동갈비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연근과 양념게장

 

 

어른들이 연근과 양념게장 반찬을 좋아한다면

아이들은 잡채와 탕수육을 잘 먹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탕수육을 아주 좋아하는데,

저희 아이들은 탕수육을 거의 갈비만큼 먹는 것 같아요.

일 하시는 분들께 좀 죄송할 정도로 2~3번 정도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고깃집에 갔을 때 항상 고민인 것이

고기 말고 아이들이 먹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인데,

남포동 갈비에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기 좀 먹고, 잡채도 먹고, 탕수육도 먹을 수 있습니다.

 

세종 남포동갈비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잡채와 탕수육

 

 

저희는 돼지갈비 3인분을 시켰습니다.

갈비가 타지 않게 적당히 뒤집어 가며 익혀주고,

어느 정도 익으면 잘라서 타지 않게 2층 석쇠? 위에 올려놓고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양념갈비는 양념 때문에 잘 타기가 쉬운데,

이렇게 2층 석쇠 위에 올려놓으면 고기가 타지 않으면서도

항상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딱 좋습니다.

(누가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맘에 드네요.)

 

남포동갈비 돼지갈비
남포동갈비 구워진 갈비 모습

 

 

남포동갈비에서 돼지갈비를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짭짤한 된장찌개 겠죠?

돼지갈비가 약간 달달하거나 느끼하다고 생각될 때

이 된장찌개를 한입 먹는 순간, 

또 갈비를 먹고 싶어 집니다.

돼지갈비 x 된장찌게 조합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왼쪽에 갈비도 너무 잘 익고 있네요.. ㅎㅎ)

 

세종 남포동갈비 된장찌게

 

 

남포동갈비에는 쌈이나 반찬 종류의 셀프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파, 상추, 마늘 등을 언제든지 마음껏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세종 남포동갈비 반찬 셀프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후식 코너가 있습니다.

후식의 종류는 그때그때마다 바뀌는 것 같습니다.

커피(아메리카노)는 고정 메뉴인 것 같고,

주스 종류는 식혜, 매실차, 홍차 등이 바꿔가면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보통 고깃집에 있는 커피는 원두의 품질이 낮아서 맛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남포동갈비의 커피 맛은 나름 중간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세종 남포동갈비 후식 코너 커피 매실차

 

가족들과 주말에 갈비를 먹으면서 놀이방도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세종 남포동갈비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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