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주말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한잔의 여유

봉따봉 2022. 11.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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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없이는 하루가 힘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주중에 회사에서도, 주말에 집에서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왠지 잠이 덜 깬 것 같고 피곤해집니다.

어느 유튜브에서 보니 커피는 식민지 노예들을 일하게 만드는 일종의 스팀팩?으로 사용되다가
근래에 대중화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나네요.

뭐 상관없습니다.
건강에 그리 나쁘지 않고
(커피가 건강에 유익한 점도 있겠죠)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 주는데 마시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요즘 주변에 커피집들이 정말 많죠.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커피를 마시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상가 1층 매장 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커피숍인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 1잔에 900원짜리부터 시작해서
1만원에 가까운 곳까지
정말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커피 브랜드들 중에 전 세계적으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스타벅스입니다.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품질의 원두와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로 커피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한잔 시켜 놓고
몇 시간씩 공부를 하고, 음악을 듣고,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 되면 스타벅스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음료 브랜드를 뛰어넘어 문화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은 아무 곳에나 오픈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죠.
입지가 좋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만 입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벅스 매장 중에서도 좀 더 특별한 매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스타벅스 리저브(Reserve) 매장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영어 단어 reserve의 뜻은
예약하다, 비축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인 분야에서는 리저브라는 용어는
와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와인, 으뜸인 것을
뜻한 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좀 더 특별한 원두를 사용하고,
좀 더 맛있는 방법으로 커피를 추출해서 고객에게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즉, 스타벅스의 고급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예를 들어 자동차 분야에서 도요타의 렉서스,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급 브랜드인 만큼 스타벅스 리저브의 매장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국에 스타벅스 매장이 1,700여 개 정도인데,
리저브 매장은 약 80여 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위치



세종시에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딱 1개 있습니다.
이번 주말 아침에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찾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리저브 매장에는 ★표와 함께 R 표시가 있습니다.
이 표시가 있는 곳은 리저브 매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지금이 아직 11월 중순이니깐
크리스마스가 되려면 한 달 이상 남았는데,
스타벅스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의 초록색과 빨간색 장식품들이 스타벅스의 이미지와 딱 맞네요.
스타벅스는 이런 디자인을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입구 크리스마스 분위기


주말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는 벌써부터 모닝커피를 하려고 찾으신 분들이 많네요.
매장 내부는 다른 스타벅스와 다르지 않지만
리저브 매장답게 고급 커피를 선택하신 분들이 앉을 수 있는 전용 바(bar)가 눈에 띕니다.

스타벅스 주말 아침에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



주문을 하려고 계산대로 가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나는 다이어리를 판매하고 있네요.
스타벅스 상품들은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깔끔하고, 스타벅스의 이미지와도 딱 맞아떨어집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



리저브 전용 바(bar)의 모습입니다.
와인바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리저브 메뉴를 주문하면 전용 바(bar)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또 초콜릿도 줍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테이블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리저브 테이블


다만, 리저브 메뉴는 일반 아메리카노에 비해 살짝? 비싼 편입니다.
그렇지만, 커피를 드실 때 스타벅스 초콜릿을 같이 드시는 분이라면
커피 + 초콜렛 가격을 생각하면
그래도 그리 비싼 것은 아닙니니다.
가격과 상관없이 좀 더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을 느끼시고 싶은 분은
리저브 메뉴로 업그레이드해서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메뉴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이럴 땐 따뜻한 언제나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생각합니다.

모두 주중에 회사일, 아이들 챙기시느라 바쁘고 정신없으셨을 텐데,
주말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다소간의 여유를 가지는 것 또한 소소한 행복인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세종 어진동 스타벅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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